'올해의 통일교육인'에 '사랑의 불시착' 작가 선정
통일교육주간, 전 과정 온라인 진행…"포스트 코로나 대비 실험"
통일부와 교육부는 제8회 통일교육주간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페스티벌' 형태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페스티벌인 만큼 기념식을 포함한 모든 교육 과정은 별도 개설된 홈페이지(www.uniweek.kr)를 통해 진행된다.

백준기 통일교육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안전한 교육에 동참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통일 교육을 다양화하는 새로운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기념식에서는 '올해의 통일교육 인물' 7인을 선정하고, 통일교육을 위한 여러 활동을 소개한다.

특히 지난 2월까지 방영해 인기몰이했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대본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가 올해의 통일교육인 중 한 명으로 뽑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기념사와 응원 영상도 공개된다.

통일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통일교육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테드(TED) 강연과 참여·체험형 프로그램을 등 교육 자료를 제공한다.

또 남북의 예술작품을 모은 '평양 갤러리'와 '수유 갤러리' 등 온라인 전시를 연다.

평화를 주제로 한 노래들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EBS1 등에서 특집 프로그램도 방영된다.

아울러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선도대학은 통일 교육 수업과 통일 관련 문화 행사를 진행하며, 각 지역사회에서도 통일교육센터와 통일관, 민간단체 등을 통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불안정한 학교 교육 일정을 고려해 교육 자료들은 통일교육주간이 끝난 후에도 6월 12일까지 공개된다.

통일부는 통일을 주제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2013년부터 5월 넷째 주를 통일교육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통일교육 지원법' 개정으로 법정 교육주간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