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스포츠 분야에 6천여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이날 스포츠 클럽과 협회에 5억 스위스프랑(약 6천647억원)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가운데 3억5천만 스위스프랑은 프로 축구와 하키 리그에 대출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스위스에 본부를 둔 약 60개의 스포츠 연맹에 대출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부유한 단체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은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문화 기관이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4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문화 분야 지원에 2억8천만 스위스프랑을 책정하고 지원 기간을 2개월로 정한 바 있다.

한편, 연방 공중보건청은 스위스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3만380명)보다 33명 늘어난 3만413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1천561명) 대비 3명 증가한 1천564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