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장씩 구매…"수술용 마스크 80%는 의료기관 공적공급"
오늘 마스크 820만1천장 공급…출생연도 끝자리 3·8 구매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총 820만1천장의 마스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전국 약국에 703만2천장,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11만장,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 8만장, 의료기관 97만9천장 등이다.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수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과 8인 사람이 1인당 3장씩의 마스크를 살 수 있다.

마스크 구매는 주 1회 가능하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 두께가 얇은 수술용(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식약처는 관계 부처와 생산 물량을 늘리거나 수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지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수술용 마스크는 하루 평균 50만장으로 소량 생산된다"며 "생산량의 80%는 공적물량으로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나머지 20%가 유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용 마스크를 제조하는 업체들이 10여개밖에 안 되고, 생산라인 등 설비도 조금 부족해 현실적으로 짧은 기간 생산을 갑자기 증대하기 어렵다"며 "공급물량이 적기 때문에 의료진을 위해 (수술용 마스크를) 양보하고, 숨쉬기가 조금 편한 KF80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