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단말기 업종 비중확대"
유진투자 "中 휴대전화 수요 가파른 회복세…V자 반등 전망"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중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휴대전화 단말기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노경탁 연구원은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4월 중국 내수 스마트폰 출하량은 4천78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14.7%, 전월 대비 93.9% 증가했다"며 "2017년 9월 이후 최대 출하량을 기록하며 1분기 동안 지연된 수요를 일부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4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천638만대로 39.3%의 점유율은 기록했다.

노 연구원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세가 나타난 이후 중국의 스마트폰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정부 지원책과 함께 그동안 지연된 출하가 일시에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미국, 유럽, 인도 지역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이 나타나고 있지만 향후 중국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중국 외 지역에서도 V자형 반등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노 연구원은 "국내 부품업체들의 실적 방향성도 2분기를 저점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회복기에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카메라 모듈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