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 근남면 옛 예비군 중대 건물이 주민 소통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철원군은 근남면 양지마을 내 예비군 중대를 리모델링한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를 12일 개관했다.

정부의 소규모 재생사업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작은 도서관 조성 사업에 선정돼 이날 문을 연 어울림 센터는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카페, 도서관 등 주민 소통공간으로 꾸렸다.

카페는 지역자활센터가 중심이 돼 운영하며 작은 도서관은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센터는 지난 3월 완공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개장을 늦춰 이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근남면 육단리 일대는 면사무소가 자리한 행정 중심지로 2000년대 초반까지 장병, 면회객 등을 대상으로 한 상권이 번성했지만, 위수지역 완화 등 영향으로 급격히 쇠퇴했다.

박승관 육단2리장은 "어울림 센터가 주민 소통의 중심이 되는 거점 공간이자 지역 활성화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