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에 따르면 일봉산 민간공원 개발사업 태스크포스(TF)가 지난달 22일 구성돼 공청회 개최, 주민들과 간담회, 주민투표 진행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공청회는 이달 중 개최 예정이며, 주민 간담회와 홍보도 함께 추진해 수시로 공원조성 진행 상황에 관해 설명키로 했다.
주민투표도 사전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TF는 시민의견 수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갈등조정 분야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충남도가 지난 2월 구성한 '천안 일봉산 도시공원 민관협의회'에서 합의된 결과는 성실하게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충분히 시민 의견을 수렴,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 도심에 있는 일봉산 공원은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오는 7월 공원지구에서 해제된다.
시는 이곳에 10∼32층 규모 아파트 34개 동(2천753가구)을 짓는 민간특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문화재 관련 심의가 조건부로 의결돼 마지막 실시계획 인가만 남아있으나,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위해 행정절차가 일시 중지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