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기업에 제조물책임 보험료 최대 40% 할인
부산시는 부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제조물책임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보험은 제조물 결함으로 소비자나 제3자 신체나 재산에 손해가 발생한 경우 해당 제품 제조, 수입, 판매업자 등이 부담해야 하는 법률상 배상책임을 보상하는 것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라돈 침대 사건 이후 제품 결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제조물책임법에 도입되고,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이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어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이 부산상공회의소나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를 통해 제조물책임보험 가입 시 계약 건당 납입한 보험료 20%, 최대 1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두 협약기관의 경우 일반보험사 대비 단체보험 가입으로 20% 할인이 적용돼 기업은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지역기업이 입을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부 내용은 부산상공회의소 홈페이지(http://PL.korcham.net)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http://www.PLkorea.com)를 참고하거나 부산상공회의소 통상진흥본부(☎ 051-990-7085)와 중소기업중앙회 보증손해운영부(☎ 02-2124-4353)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