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번 코로나 확진자, 퇴원 후 또 양성판정…세 번째 입원
제주 11번(전국 1만190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 후 세 번째로 양성 판정을 받아 다시 입원 조처됐다.

제주도는 11일 오후 2시 30분께 도내 11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30대 남성)가 퇴원 이후 이뤄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와 제주대병원 음압 병실에 재입원 조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유럽 여행을 한 도내 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현재까지 유일한 도내 2차 감염자다.

A씨는 지난달 3일 확진 판정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해 지난달 21일 퇴원했다.

첫 퇴원 이후 6일 만인 지난달 27일 재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병동에 다시 입원했다가 지난 5일 두 번째로 퇴원한 바 있다.

격리 해제 기준은 두 차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연속 음성이 나오는 것이다.

도는 퇴원 환자의 경우에도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또 퇴원 후에도 2주일간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조사에서 현재까지 재양성에 의한 2차 감염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A씨에 대한 수시 관찰에서 특별한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