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기업 접촉 추적 기술시장 5조원 규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기업들이 직원 사이의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자체적으로 채택할 수 있는 디지털 접촉 추적 기술시장이 5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의 로라 베커 애널리스트는 경제 재개를 앞두고 디지털 접촉 추적 기술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베커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조직이 이런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잠재 시장 규모는 43억 달러(약 5조2천500억원)로 본다"고 말했다.
접촉 추적 기술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이용자의 이동 경로, 접촉 상대 등을 추적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지난달 애플과 구글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이용해 코로나19 확진자와 가까이 있던 사람을 추적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지난달 말 미국의 최고재무책임자(CFO) 305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2%가 사무실 운영 재개 전략의 일환으로 접촉 추적 기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일부 업체는 기존에 개발한 기술을 코로나19 대응 환경에 맞게 변형해 선보이고 있다.
예컨대 독일의 한 기업은 운동선수용으로 개발한 초광대역 무선 센서를 직장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용 센서로 바꿔 판매하고 있다.
즉 애초 축구공의 이동 궤적을 추적하던 기술을 직장에서 안전거리 이내로 다른 이가 들어올 경우 경고 표시를 해주는 사회적 거리 두기용 기술로 바꾼 것이다.
다만 디지털 접촉 추적 기술은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낳을 소지는 있다.
이와 관련해 마크 반스 변호사는 "민간 고용주가 고용 조건으로 직원들에게 접촉 추적 앱의 사용을 명령하는 것은 아마도 합법적"이라며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최적의 방식은 블루투스로 서로 대화하는 스마트폰 형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의 로라 베커 애널리스트는 경제 재개를 앞두고 디지털 접촉 추적 기술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베커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조직이 이런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잠재 시장 규모는 43억 달러(약 5조2천500억원)로 본다"고 말했다.
접촉 추적 기술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이용자의 이동 경로, 접촉 상대 등을 추적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지난달 애플과 구글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블루투스를 이용해 코로나19 확진자와 가까이 있던 사람을 추적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지난달 말 미국의 최고재무책임자(CFO) 305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2%가 사무실 운영 재개 전략의 일환으로 접촉 추적 기술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일부 업체는 기존에 개발한 기술을 코로나19 대응 환경에 맞게 변형해 선보이고 있다.
예컨대 독일의 한 기업은 운동선수용으로 개발한 초광대역 무선 센서를 직장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용 센서로 바꿔 판매하고 있다.
즉 애초 축구공의 이동 궤적을 추적하던 기술을 직장에서 안전거리 이내로 다른 이가 들어올 경우 경고 표시를 해주는 사회적 거리 두기용 기술로 바꾼 것이다.
다만 디지털 접촉 추적 기술은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낳을 소지는 있다.
이와 관련해 마크 반스 변호사는 "민간 고용주가 고용 조건으로 직원들에게 접촉 추적 앱의 사용을 명령하는 것은 아마도 합법적"이라며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최적의 방식은 블루투스로 서로 대화하는 스마트폰 형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