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외국 투자자 자국 기업 인수 규정 강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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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정부가 외국 투자자가 중요한 자국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웨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타격을 입은 자국 기업이 최첨단 기술이나 중요 사회기반시설 관련 업체를 노리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쉬운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카엘 담베리 스웨덴 내무부 장관은 로이터에 자국 정부는 여름 이후 외국인의 기업인수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정부에 부여하는 법안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담베리 장관은 강화된 규정은 특정 국가를 겨냥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스웨덴 정보기관인 사포(SAPO)는 지난 3월 중국과 러시아가 스웨덴의 국가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과 러시아는 발트해 지역의 군사적 영향력을 두고 다투고 있다.
중국의 경우 경제적 이해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 말 스웨덴 국방부 산하 스웨덴국방연구소(FOI)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02년 이래 65개의 스웨덴 기업을 매수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표적은 생명공학 업체, 반도체 부문 등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스웨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타격을 입은 자국 기업이 최첨단 기술이나 중요 사회기반시설 관련 업체를 노리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쉬운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카엘 담베리 스웨덴 내무부 장관은 로이터에 자국 정부는 여름 이후 외국인의 기업인수를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정부에 부여하는 법안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담베리 장관은 강화된 규정은 특정 국가를 겨냥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스웨덴 정보기관인 사포(SAPO)는 지난 3월 중국과 러시아가 스웨덴의 국가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웨덴과 러시아는 발트해 지역의 군사적 영향력을 두고 다투고 있다.
중국의 경우 경제적 이해와 관련이 있다.
지난해 말 스웨덴 국방부 산하 스웨덴국방연구소(FOI)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02년 이래 65개의 스웨덴 기업을 매수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표적은 생명공학 업체, 반도체 부문 등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