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코로나19 확진과 무관 판단"…확진자 이용 택시 운전사 '음성'

경기 안양시 보건당국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안양시 23번 확진자 A(31·평촌동)씨가 베트남에 머물다가 지난달 초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용인 66번 환자' 접촉한 안양 확진자 4월초 베트남서 귀국(종합)
다만, 시 보건당국은 베트남서 귀국한 것이 이번 확진과 큰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안양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베트남에 머물다가 지난달 10일 입국한 뒤 14일간 자가격리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자가격리 기간은 물론 지난달 24일 자가격리 해제 이후 7일 오전 확진 판정받을 때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보건당국은 A씨가 베트남에서 머물렀던 것과 이번 확진은 관련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 보건당국은 A씨가 무증상이어서 자가격리 해제 전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진단검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는 자가격리 수칙도 잘 지키고, 증상도 없어 별도의 진단검사는 하지 않았다"며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도 A씨가 베트남에 머물다가 귀국한 것이 이번 확진과 큰 연관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A씨가 지난 5일 오전 1∼2시 서울에서 안양으로 귀가하면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광명지역 택시 운전자가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