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SRF 환경영향조사 마무리…운영 여부 결정만 남아
전남 나주혁신도시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가 환경영향조사를 마치고 운영 여부 결정을 기다린다.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의 환경영향조사 측정을 7일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쓰레기와 폐비닐 등을 태워 열이나 전기를 얻는 방식의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는 환경영향조사를 위해 1월부터 두 달 간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이어 4월과 5월 두차례에 걸쳐 보름 동안 본가동을 했는데 이때 환경영향조사를 함께 시행했다.

환경영향조사는 한난, 범시민대책위원회, 산업부, 전라남도, 나주시가 참여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기본합의서'에 따라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참여형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주민참관단을 공식적으로 운영해 분야별 전체 항목의 측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조사는 6개 분야(대기질·악취·굴뚝·소음·연료·수질)의 66개 항목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고, 특히 대기질 분야는 가동 전 한차례와 가동 중 두차례 등 총 3회를 측정했다.

환경영향조사가 끝남에 따라 본가동은 10일 종료된다.

용역 수행기관은 환경영향조사 후속 작업인 시료 분석, 모델링 등을 거쳐 최종 보고서가 작성한 뒤 6월 말 환경영향조사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7월 초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어떤 방식으로 발전소를 운영할지에 관한 최종 결정은 주민투표와 공론화를 거쳐 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