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계획 변경 승인…투자액 1천85억 늘려 시설 15개→26개로 늘려

충북 유일의 관광특구인 증평 에듀팜이 투자액을 늘려 위락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충북 유일 관광특구' 증평 에듀팜, 위락시설 대폭 확충
8일 증평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는 이날 에듀팜 특구가 신청한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애초 15개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에듀팜 내 위락시설이 26개로 늘어난다.

추가 시설은 헬스케어 센터, 스마트팜 랜드, 공룡 어드벤처, 익스트림 슬라이드, e 레포츠 체험장 등이다.

민간 사업자인 블랙스톤의 투자액은 1천594억원에서 2천679억원으로 1천85억원 늘어난다.

에듀팜 특구는 레포츠, 힐링, 숙박, 교육, 도농 교류 5개 지구로 나뉘어 조성된다.

레포츠 지구에는 이미 개장한 루지장, 골프장에 이어 익스트림 슬라이드, e 레포츠 체험장이 추가 조성된다.

힐링 지구에는 식물원, 국제정원, 섬머 랜드, 동물체험장, 공룡 어드벤처, 야영장, 키즈카페, 유소년체험시설, 모노레일, 출렁다리가 들어선다.

교육 지구는 복합 연수 시설, 헬스케어 센터, 체험농장, 승마 교육 체험장을 갖추고 도농 교류 지구는 농촌 테마파크, 귀농·귀촌 지원센터, 공동 농장, 스마트팜 랜드, 산촌 체험장으로 채워진다.

'충북 유일 관광특구' 증평 에듀팜, 위락시설 대폭 확충
숙박 지구는 콘도와 관광 펜션을 운영한다.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대 303만㎡에 위치한 에듀팜 특구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휴양 위락시설 전문업체 블랙스톤이 공동 추진하는 복합 관광위락시설이다.

증평군과 농어촌공사가 2005년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첫발을 뗀 뒤 2009년 관광특구로 지정됐고 2016년 민간 사업자인 블랙스톤을 영입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2017년 12월 착공한 뒤 지난해 6월 골프장, 루지, 한옥 식당, 잔디 광장, 수상 레저 등 일부 시설을 개장했다.

개장 이래 지난 3월까지 9만5천여명이 방문했다.

증평군은 모든 시설이 개장하는 2022년 생산 유발 3천332억원, 소득 유발 857억원, 고용 유발 2천778명에 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위락시설이 대폭 늘어 에듀팜 특구가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대 종합 위락·휴양시설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