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재난 극복· 회복과 치유·위로 전하는 염원 담아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2nd 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PIPFF)가 7일 공식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주제는 '다시 평화'
올해 영화제 슬로건인 '다시 평화'(PEACE AGAIN)를 주제로 완성했다.

현대적 민화 스타일로 표현된 강원도 평창의 자연 속에서 영화제의 상징인 호랑이가 걸어가는 모습을 담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위기 속에 이데올로기 측면의 평화 못지않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의 안정과 회복을 기원하는 평화도 중요한 만큼 용맹함의 상징인 호랑이와 아름다운 자연 등을 통해 재난을 의연하게 극복하며 치유하는 염원, 일상으로의 회복과 위로를 전하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에 이어 디자인 노리 박상석 아트디렉터가 디자인을 맡았다.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6월 18∼23일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일원에서 열린다.

횡계리 곳곳의 문화 공간들을 활용한 이색적인 대안 상영관 등에서 40여개국 1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또 평창 지역의 자연과 특색을 최대한 살린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관계자는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계적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최대한 지키며 관객들이 안전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주제는 '다시 평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