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 이용 시간 최고치 경신…그룹콜도 2배 이상 증가"
카카오 "코로나19 대유행에 카톡 통한 소통 더욱 활발"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카카오톡을 통한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각종 이용 지표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이날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이번 분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직접적인 대면 소통이 어려워지며 카카오톡을 통한 이용자들의 소통은 더욱 활발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특히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했던 2월 말에는 채팅탭 이용 시간이 주간 최고치를 경신했고 수발신 메시지량도 보다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양한 소통 방법에 대한 수요도 확대돼 보이스톡과 페이스톡의 사용량이 많이 증가했다"며 "그룹콜(단체통화)의 통화 시간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지않은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톡 사용 빈도수가 증가하면서 샵탭의 페이지뷰와 콘텐츠 소비가 최고치를 기록했고 채팅창 내 샵검색 역시 증가했다"며 "이런 추이는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포털 다음의 경우 모바일앱의 일평균 실행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고, 주간 방문자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고 여 대표는 전했다.

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올바른 정보 전달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자산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생활 속 어느 순간에서도 카카오를 '퍼스트 윈도'로 신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