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3%로 0.75%P 인하…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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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 반영…불확실성 커지며 헤알화 가치 사상 최저수준 추락
브라질 중앙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에서 3%로 0.75%포인트 내렸다.
0.5%포인트를 점친 시장의 전망보다 큰 폭으로 인하가 이루어졌다.
중앙은행은 45일을 주기로 열리는 Copom 회의에서 지난해 7월 말부터 이번까지 7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내렸다.
3%는 지난 1996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부터 통화 완화정책을 시작한 이후 인하→동결→인하를 반복했다.
물가 안정 기조가 유지되는 것도 기준금리 인하 배경이 됐다.
올해 월별 물가 상승률은 1월 0.21%, 2월 0.25%에 이어 3월에는 0.07%를 기록했다.
3월 물가 상승률은 하이퍼 인플레 문제 해결을 위해 1994년 7월에 헤알 플랜(Plano Real)을 도입한 이래 3월 기준으로 26년 만에 최저치다.
올해 1분기 누적 물가 상승률은 0.53%, 3월까지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3.3%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비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은 불안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5.704헤알에 마감되며 헤알화 도입 이래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헤알화 환율은 올해 들어 42.13% 상승했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추락했다는 뜻이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이날 0.5% 내린 79,063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면서 최근 계속되는 약세장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브라질 중앙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6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에서 3%로 0.75%포인트 내렸다.
0.5%포인트를 점친 시장의 전망보다 큰 폭으로 인하가 이루어졌다.
중앙은행은 45일을 주기로 열리는 Copom 회의에서 지난해 7월 말부터 이번까지 7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내렸다.
3%는 지난 1996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부터 통화 완화정책을 시작한 이후 인하→동결→인하를 반복했다.
물가 안정 기조가 유지되는 것도 기준금리 인하 배경이 됐다.
올해 월별 물가 상승률은 1월 0.21%, 2월 0.25%에 이어 3월에는 0.07%를 기록했다.
3월 물가 상승률은 하이퍼 인플레 문제 해결을 위해 1994년 7월에 헤알 플랜(Plano Real)을 도입한 이래 3월 기준으로 26년 만에 최저치다.
올해 1분기 누적 물가 상승률은 0.53%, 3월까지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3.3%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비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은 불안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5.704헤알에 마감되며 헤알화 도입 이래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헤알화 환율은 올해 들어 42.13% 상승했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추락했다는 뜻이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 지수는 이날 0.5% 내린 79,063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면서 최근 계속되는 약세장을 이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