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지에서 식사 중 숟가락 놓고 절도범 추격해 검거한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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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해양경찰관이 출장지에서 식사 중 절도범을 뒤쫓아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따르면 이 경비단 523함 소속 임동수(41) 경사는 이달 2일 오후 부산시 중구 자갈치시장 내 한 식당을 찾았다.
당시 임 경사는 수리가 진행 중인 경비함정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부산에 출장을 간 상태였다.
그는 마침 주말을 맞아 부산으로 여행을 온 가족들과 만나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밥을 먹던 중 갑자기 식당 건너편에서 "도둑이야. 내 가방"이라는 고함이 들렸고, 그는 들었던 숟가락을 놓고 곧장 식당 밖으로 뛰쳐나갔다.
한 여성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60대 용의자를 50m가량 추격한 임 경사는 인근에 주차된 차량 밑에 숨은 용의자를 붙잡았다.
그는 이후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 중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용의자 신병을 인계했다.
임 경사는 "휴일 저녁 출장 중에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해 다소 당황했지만,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경찰관 신분을 잊지 않고, 국민을 도와야 할 상황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 따르면 이 경비단 523함 소속 임동수(41) 경사는 이달 2일 오후 부산시 중구 자갈치시장 내 한 식당을 찾았다.
당시 임 경사는 수리가 진행 중인 경비함정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부산에 출장을 간 상태였다.
그는 마침 주말을 맞아 부산으로 여행을 온 가족들과 만나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밥을 먹던 중 갑자기 식당 건너편에서 "도둑이야. 내 가방"이라는 고함이 들렸고, 그는 들었던 숟가락을 놓고 곧장 식당 밖으로 뛰쳐나갔다.
한 여성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60대 용의자를 50m가량 추격한 임 경사는 인근에 주차된 차량 밑에 숨은 용의자를 붙잡았다.
그는 이후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 중부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에게 용의자 신병을 인계했다.
임 경사는 "휴일 저녁 출장 중에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해 다소 당황했지만,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경찰관 신분을 잊지 않고, 국민을 도와야 할 상황이 생기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