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교민 15명, 도하 경유해 7일 귀국

일본 나가사키(長崎)에 정박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승무원이 6일 귀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한국인 승무원은 전날 배에서 내렸고 이날 오후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승무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선박 수리를 위해 지난 1월 29일부터 나가사키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 없이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했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한편 레바논 교민 15명도 카타르항공이 마련한 임시항공편을 타고 5일(현지시간) 베이루트에서 출발했으며,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7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진 이후 레바논 교민이 빠져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 발병' 日 나가사키 크루즈선 탑승 한국인 1명 오늘 귀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