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2차분 총서 9종 출간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원장 신인섭)은 최근 인문학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에 관한 연구총서 3종, 번역총서 5종, 교양총서 1종 등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9종을 선보였다.

2018년 5월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지원사업을 수행해온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은 지난해 8종의 총서를 펴낸 데 이어 이번에는 2년차 연구 성과를 집대성했다.

이진형 등이 쓴 연구총서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와 텍스트 미학'은 이동 기술 발달에 따른 이동성 증가가 텍스트의 미학에 가져온 변화를 다루고 있으며, 김태희 등의 '모빌리티 시대 기술과 인간의 공진화'는 이동하는 인간과 이동 기술의 공진화(共進化·co-evolution) 미래상을 담았다.

김수철 외 8명의 공저 '모빌리티 인프라스트럭처와 생활세계'에서는 통근·관광·난민 등 인간의 이주로 형성되고 있는 모빌리티 인간 생태계의 복잡한 재구성 과정을 분석했다.

이명희·정영란이 지은 교양총서 '모빌리티 생태인문학'은 자연·환경·개발·기후·음식 등 우리의 삶과 직결된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 대중서다.

미국 드렉셀대 미미 셸러 교수의 '모빌리티 정의',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하임 하잔의 '혼종성 비판', 미국 캔자스주립대 데이비드 시먼의 '삶은 장소에서 일어난다', 애니타 퍼킨스의 '여행 텍스트와 이동하는 문화', 말렌 프로이덴달 페데르센과 스벤 케셀링의 '도시 모빌리티 네트워크' 등 5권의 번역총서는 최근 10여년간의 국제 연구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책들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