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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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19 사망자 수 2위인 영국(2만9247명)보다도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 기준(한국시간)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일보다 2133명 증가한 7만2054명이다. 확진자도 전일보다 2만1000명 가량 증가해 총 123만4487명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한 언론 행사에서 "끔찍한 일이지만 10만명까지 미국인들을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근 들어 미국에선 코로나19 확산세는 전보다 점차 둔화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봉쇄를 해제할 경우 사망자와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백악관이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진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오는 8월 초까지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13만5000명이 사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IHME는 향후 각 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대응 완화조처를 진행하면 유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사람 간 접촉이 늘어 코로나19 전염이 확산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