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의회, 코로나19 극복 위해 해외연수 경비 전액 반납
울산시 중구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고통 분담을 위해 올해 국외연수 예산을 전액 반납했다고 5일 밝혔다.

중구의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의원 국외 여비 3천750만원, 수행직원 여비 2천100만원, 공무원 국외여행 심사위원회 운영 경비 250만원 등 총 6천100여만원 반납을 결정했다.

중구의회는 이를 반영한 세출예산 변경 요구서를 집행부에 전달하고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지원, 재난 대응 기금 마련 등에 대신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중구의회는 이달 11일부터 열리는 임시회 기간 중 처리되는 추경 심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신성봉 중구의회 의장은 "모든 의원이 올해 예정된 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관련 예산을 코로나19 대응 기금으로 활용하도록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