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총리 의료검진차 프랑스 이송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의 아마두 공 쿨리발리 총리가 의료검진차 프랑스로 이송됐다고 현지 관리들이 3일(현지시간) 확인했다.

dpa,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실은 전날 쿨리발리 총리가 비행기로 프랑스에 갔다고 간략히 발표하면서, 그의 건강 상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것인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쿨리발리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후 지난 3월 24일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그러나 일주일 만에 나와서 자신은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올해 61세인 쿨리발리 총리는 이송 하루 전 노동절 축하행사에서 노조를 상대로 연설하기도 했다.

총리 측근은 2012년 심장 수술을 한 쿨리발리 총리가 지난 4월 프랑스에서 검진을 해야 했는데 코로나19 대응으로 바빠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리가 지난주 활발히 활동하느라 건강에 좀 무리가 간 것일 뿐 심각한 상태는 아니고, 며칠 내로 귀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쿨리발리 총리는 현 집권당 후보로 오는 10월 대선에 나설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는 현재 누적 확진자가 1천300여명으로 서부 아프리카에서 최다 발병국 가운데 하나다.

사망자는 15명이다.

코트디부아르 총리 의료검진차 프랑스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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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