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황금연휴 즐긴 제주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주 연장된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황금연휴에 20만명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는 등 다른 지역과 달리 유동 인구가 많아 '사회적 거리 두기'를 19일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정부의 6일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방침과 별개로 황금연휴가 끝난 이후 도 차원의 고강도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제주공항과 제주항, 관광지, 호텔 등을 중심으로 방역체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체육시설과 공공도서관 등의 개방 시기도 늦출 예정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전국에서 제주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고 앞으로도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해 19일까지 지금의 고강도 방역 체제를 유지하고 그 후에는 별도의 계획을 세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