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저신다 아던 총리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규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뉴질랜드는 용기를 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성과는 코로나19 경보체제 3단계를 잘 지켜서라기보다 지난주 끝난 전국 봉쇄령이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가 그동안 쌓아온 노고를 헛되게 해서는 안 된다며 그래야 경보체제를 3단계에서 2단계로 내려 보다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현 단계를 계속 유지하자며 "우리는 서둘러서는 안 된다.

우리들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우리가 시작한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자"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7일 경보체제 2단계 행동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1일에 경보체제 하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앞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아 20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또 감염 추정자 1명이 확진자로 재분류되기는 했지만, 감염 추정자를 포함한 전체 감염자 수는 1천487명으로 전날과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사람은 1천276명으로 집계돼 86%의 회복률을 보였다.

뉴질랜드, 코로나19 추가 감염자ㆍ사망자 나오지 않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