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에 이문열 문학관 들어선다…25억 투입, 내년 개관
경북도는 영양에 '이문열 문학관'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도와 영양군은 이문열 작가의 고향인 석보면에 있는 장계향 예절관 등을 리모델링해 문학관을 조성한다.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작가와 협의를 끝냈으며 이달 중 설계와 시공을 일괄 발주하고 내년 3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작가의 개인 공간인 광산문우와 인접한 장계향 예절관, 유물전시관, 다용도실을 리모델링한다.

작가의 도서와 친필 원고 등을 전시하는 문학전시관,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등을 보여주는 영상실 등을 만들고 집필실을 재현할 예정이다.

광산문우 옆 서고는 2만여권의 책 등을 갖춘 도서관을 만든다.

도와 군은 우리나라 첫 한글 조리 백과인 음식디미방을 집필한 장계향 선생 관련 사업으로 만든 예절관 등이 활용도가 떨어지자 문학관을 조성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문학관 조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며 "개관 후 운영은 영양군에서 맡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