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로 음식을 맛보고, 해녀 공연도 보는 문화 홍보 마켓인 '해녀의 부엌'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어촌계가 운영하는 해녀의 부엌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2회(낮 12시, 5시 30분) 해녀 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하고 있다.

해녀의 부엌은 과거 해녀 탈의장과 어판장으로 쓰던 곳을 개조해 해녀문화 홍보와 해산물 음식 판매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음식은 톳흑임자 죽, 견과류 톳 밥, 뿔소라 꼬지, 군소 샐러드, 우뭇가사리 무침, 지름떡, 깅이(게) 튀김, 한치오징어 국 등 8종류다.

음식 가격은 1인 1세트에 4만9천원이다.

음식 가격에 공연비가 포함돼 있다.

해녀의 부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을 잠시 중단했다가 지난달 30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현재 해녀 5명과 공연·운영 인력 4명 등 총 9명이 일하고 있다.

해녀의 부엌은 인터넷 홈페이지(haenyeo.space)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