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기후변화기금 융자지원 사업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기후변화기금은 온실가스 저감, 신·재생 에너지 보급, 에너지 이용 효율화, 재활용사업자 육성 등을 위해 시가 2008년 조성한 것으로, 시는 이를 관련 사업자에게 빌려줘 활성화를 돕고 있다.

금리 인하 대상은 건물 에너지 효율화 사업,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 사업, 재활용사업자 육성 지원사업 등을 신청한 사업자다.

현재 연 1.45%인 금리를 5월부터는 0.9%로 0.5%포인트 낮춰준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금리 조정 여부를 올해 말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환경·에너지 업체 등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