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리포트 '1천달러 이하 최고의 대형 TV'
7개 중 한국 TV 3개…소니·TCL·하이센스도 선정

LG전자와 삼성전자의 TV 제품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가성비 TV에 꼽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종합 성능 평가를 기반으로 '1천달러(약 122만원) 이하 최고의 대형 4K TV' 7개를 선정했다.

국내 제품으로는 LG나노셀 TV 2개 모델(65SM8600AUA, 65SM8600PUA)이 각각 78점, 77점을 기록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가격은 870달러(약 107만원), 846달러(약 103만원)다.

미국서 코로나 뚫을 '가성비' TV는…LG·삼성 나란히 선정
컨슈머리포트는 LG TV가 800달러 중·후반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4K 콘텐츠 재생능력과 시야각, 음향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삼성 QLED TV(QN65Q6DR)는 우수한 화질과 음향성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76점을 기록했다.

가격은 1천97달러(약 134만원)다.

다만 최고점은 종합점수 81점의 소니 TV(65X900F)가 차지했다.

이 모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판매 가격이 인하되면서 1천달러 이하 제품에 포함됐다.

이 밖에 소니의 또 다른 제품, 중국 TCL과 하이센스 제품도 각각 추천 TV로 선정됐다.

미국서 코로나 뚫을 '가성비' TV는…LG·삼성 나란히 선정
업계 관계자는 "1천달러 제품은 통상 준프리미엄으로 분류된다"며 "최근 코로나 여파에 소비 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어 가성비를 앞세운 준프리미엄 TV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4K 액정표시장치(LCD) TV 평균판매가격은 616달러(약 76만원)로 2년 전 대비 20%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최고가 지역은 일본(881달러), 최저가 지역은 중국(495달러)이고 미국은 560달러로 예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