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완치 판정 필리핀 선원, 부산항 도착 후 재확진
29일 부산에서는 중국에서 배를 타고 부산항으로 입항한 필리핀 국적 선원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항 신항으로 입항한 선박에 타고 있던 필리핀 선원 A(24)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역학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달 26일 중국 닝보항으로 입항했다가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고 현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 23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다시 승선했지만, 28일 부산항 신항 입항 검역 과정에서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A 씨 동료 선원 등을 상대로 의심 증세 발현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A 씨는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돼 부산 지역 확진자로 잡히지는 않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는 부산의료원에 입원했지만, 타지역 이송환자로 분류됐다.

부산지역 입원 환자는 18명(타지역 이송환자 9명 포함하면 27명)이고 퇴원자는 113명이다.

추가 확진이나 퇴원 사례는 없어 부산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34명(타 시도 환자 2명 포함/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37명)이다.

자가격리자는 2천545명이다.

해외 입국이 2천212명, 국내 확진자 접촉자가 333명이다.

중국서 완치 판정 필리핀 선원, 부산항 도착 후 재확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