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빌바오, 3월의 눈

▲ 당인리: 대정전 후 두 시간 = '88만원 세대'로 유명한 경제학자 우석훈이 쓴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전국 대정전이 발생하면서 마포 합정동 인근 당인리 발전소가 복구의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른다는 내용이다.

블랙 아웃으로 대혼란이 발생한 대한민국에서 이를 극복하고자 먼저 송도-목동-당인리로 이어지는 송전 라인을 복구하는 데 진력하는 당인리 발전소팀의 활약을 다룬다.

실제로 작가가 과거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근무하면서 관련 사업에 관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해피북스투유. 412쪽. 1만3천800원.
[신간] 당인리: 대정전 후 두 시간
▲ 빌바오, 3월의 눈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감정이라는, 시기와 질투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사랑에 대한 집착과 시기, 질투에 사로잡힌 음대 여성 강사를 통해 공감이 부재한 상태에서 불안정한 격정이 야기하는 파탄과 비극을 그려낸다.

2017년 제8회 김만중 문학상을 받은 김경순의 작품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경순은 2004년 '쇼윈도'로 문학수첩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장편 '21', '춤추는 코끼리'가 있다.

문학수첩. 312쪽. 1만2천원.
[신간] 당인리: 대정전 후 두 시간
▲ 아이젠 =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은 김남숙의 첫 소설집이다.

표제작이자 신인상 수상작인 '아이젠'을 비롯해 모두 8편의 단편소설이 실렸다.

오래 다듬어낸 언어와 날카로운 현실 인식,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솜씨 등이 또래 다른 여성 작가들과 차별된다.

문학동네. 304쪽. 1만3천500원.
[신간] 당인리: 대정전 후 두 시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