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부권 근로자건강센터, 영암 대불산단에 7월 개소
전남 서부권 근로자건강센터가 오는 7월 1일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고용노동부 2020년 근로자건강센터 공모에서 서부권 근로자건강센터(영암)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사업장 등 취약계층 노동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업무상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 건강상담(뇌심·근골·작업환경·직무 스트레스)을 한다.

상담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안전보건 교육·건강 영향조사 등 보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산업 보건 사각지대 노동자의 보건관리자 역할을 맡는다.

새로 지정된 근로자건강센터는 한국 직업 건강간호협회에서 운영한다.

도내 서부권 산업단지 중 노동자의 접근성과 편리성 등을 고려해 대불산단에 입주한다.

전남도는 운영기관과 협의해 구체적인 입주 장소와 센터장·전문의 등 운영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는 도내 서부권·중남부권 5만8천여개 사업체, 24만여명의 노동자가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센터 선정으로 전남은 동부권(여수)과 서부권에 건강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전남도 안상현 경제에너지국장은 "근로자건강센터 신규 유치로 지역 내 많은 근로자에게 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근로자가 건강한 직업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