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위챗페이 간편결제 ‘슛페이’의 가맹점이 출시 3개월만에 1,500개를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주 가맹점으로는 삼진어묵, 복합쇼핑몰인 아트몰링과 세이브존, 동대문 의류상가 등 중국관광객 방문이 많은 쇼핑, 식음료 업체들로, 코로나19 상황 정상화 이후를 대비해 중국 관광객을 위한 결제 시스템을 준비했다는 게 미래에셋대우 측의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별도의 단말기없이 가맹점주의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중국 관광객의 위챗페이 결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복잡한 가입 절차와 가입비 없이 슛페이 앱 다운로드만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 업계 최저 수준의 결제수수료 등을 통해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줬다"며 가맹점수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현지 중국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위챗 미니프로그램’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핀테크 스타트업 ‘아이엠폼’과 협력한 이 서비스는 5월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니프로그램’은 11억명의 중국인이 사용하는 메신저 ‘위챗’ 안에서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구동되는 앱인앱(APP IN APP) 서비스로 쇼핑, 교통, 금융 등 중국인들의 일상에서 밀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미래에셋대우가 제공하는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한국 사업자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가맹점주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중국인 대상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연내 1만개 이상의 가맹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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