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5일 강원지역은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원산지 태풍급 강풍…산불 초비상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에는 강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산지와 동해안에는 오후까지 시속 35∼60㎞(초속 10∼16m)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순간풍속은 동해안은 시속 90㎞(초속 25m) 이상, 산지는 시속 100㎞(초속 30m) 이상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0∼50㎞(초속 9∼14m), 최대순간풍속 시속 55km(초속 15m) 이상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천막이나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강원지역은 건조특보 속에 이달 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더욱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3∼5도 높겠고 동해안은 20도 이상 올라가는 곳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17∼21도, 산지(대관령, 태백) 15∼18도, 동해안 20∼24도가 예상된다.

오후 한때 강원 영서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 새벽 동해안과 오후 북부내륙 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 중부 먼바다는 내일 새벽까지 시속 35∼60km(초속 10∼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한편 강풍특보가 내려진 동해안과 산지, 태백과 정선평지의 오전 6시 현재까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산지의 경우 설악산 시속 117㎞(초속 32.4)를 비롯해 미시령 시속 111㎞(초속 30.9m), 사북(정선) 시속 73㎞(초속 20.2m), 대관령 시속 64㎞(초속 17.9m), 해안(양구) 시속 50㎞(초속 13.9m), 태백 시속 44㎞(초속 12.3m)를 각각 기록했다.

동해안은 양양공항 시속 74㎞(초속 20.5m), 강현(양양) 시속 53㎞(초속 14.6m), 속초 시속 48㎞(초속 13.2m), 삼척 시속 47㎞(초속 13.1m), 북강릉 시속 46㎞(초속 12.7m)를 기록했다.

내륙지역은 북평(정선) 시속 64㎞(초속 17.7m), 정선 시속 49㎞(초속 13.6m), 철원장흥 시속 42㎞(초속 11.7m)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