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경제 회복을 위해 '착한 소비 운동'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착한 소비 운동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등을 돕기 위한 소비 활성화 캠페인이다.

경기도, 위축된 경제회복 위해 '착한소비 운동' 추진
도는 드라이브 스루(승차 구매) 방식의 농수산물 장터 운영, 프리랜서 강사 및 예술인을 지원하는 온라인강의 콘텐츠 제작, 관광지와 숙박업소 이용료 할인 캠페인, 꽃 선물 캠페인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미 운영을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장터는 이달 2∼3일 의왕휴게소를 시작으로 수원종합운동장, 안양종합운동장, 화성 궁평항 등에서 지역 농산물과 수산물을 판매해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오는 25일 여주 신륵사 주차장에 이어 다음 달에도 일산 호수공원 등에서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야외에서 영화와 공연을 관람하고 지역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푸드트럭에서 식사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놀이터를 운영하고 이에 관한 정보를 담은 지도도 제작해 선보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내 유료관광지(80곳)와 관광 펜션(30곳) 이용료 할인 이벤트, 동네서점에 택배 배송비를 1곳당 최대 36만원을 지원하는 동네서점 살리기 프로젝트, 강사와 예술인 등 일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프리랜서를 지원하는 온라인 강의·공연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한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화훼 농가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에 꽃 화분 보내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꽃 선물하기 캠페인도 추진해 착한 소비 운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