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내달 신작 '춘향' 초연
국립창극단이 신작 '춘향'을 내달 14~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작년 4월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후 선보이는 유수정 감독 신작이자,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공연이다.

유 예술감독은 음악적 섬세함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만정제 '춘향가'를 바탕으로 동초제, 보성소리에서도 소리를 가져와 특색 있는 소리를 짰다.

작곡·음악감독은 작곡가 김성국이 맡았다.

음악적으로는 전통 소리에 집중하지만 연출적인 부분에서는 동시대적 요소를 많이 가미할 방침이다.

주인공 춘향도 확고한 신념과 풍부한 감성을 지닌 인물로 표현될 예정이다.

춘향 역에는 창극단 대표 주역 이소연과 신예 소리꾼 김우정이 더블 캐스팅됐다.

몽룡 역에는 김준수, 월매역에는 김차경·김금미, 변학도 역에는 윤석안·최호성이 캐스팅됐다.

극본·연출은 영화 '서편제'에 출연한 배우이자 연출가 김명곤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좌석 띄어 앉기가 시행된다.

관람료 2만~5만원.
국립창극단, 내달 신작 '춘향' 초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