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집계상 '50일만에 0명'…뒤늦게 추가될 가능성도
서울 신규 확진자 0명…23일 누계 628명 유지
서울시는 23일 오전 1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628명으로, 전날 0시 이후 34시간 동안 신규로 발생한 확진자가 0명이었다고 밝혔다.

23일 발표에 따르면 3월 3일로부터 50일 후인 4월 22일에 확진 환자가 0명이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월 3일은 서울 발생 환자가 '0명'을 기록한 최근 날짜(확진일 기준)다.

다만 이는 잠정 집계여서 뒤늦게 집계된 사례가 나중에 추가되면 바뀔 수 있다.

서울시는 19일에 확진된 환자가 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발표에서 밝힌 적이 있으나, 21일 발표에서는 19일에 확진된 환자를 1명 추가했다.

시 발표일 기준으로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14일 연속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누계 628명 중 2명(0.3%)은 사망했고 284명(45.2%)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342명(54.4%)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에는 '재양성 판정을 받고 재입원중인 환자'와 '재양성 판정으로 재입원했다가 재퇴원한 환자'가 포함돼 있으나, 중복을 배제하고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1인당 한 차례만 집계된다.

서울 발생 환자를 거주지 자치구별로 보면 해외 접촉자가 다수 있는 강남구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구 42명, 서초·송파구 37명이다.

신도림동 콜센터와 만민중앙교회가 있는 구로구가 35명, 동안교회가 있는 동대문구가 31명,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동작구가 31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은평 28명, 강서 26명, 영등포 25명, 마포 24명, 성북·노원 23명, 양천 21명, 성동 19명, 용산·서대문 18명, 종로·중랑 16명, 강동 13명, 금천 12명, 도봉 9명, 광진 8명, 중구 6명, 강북 5명 순이다.

서울 발생 환자 중 43명은 거주지가 서울 외 지역이다.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628명을 주요 감염 원인별로 분류하면 해외접촉이 249명(39.6%)으로 최다였다.

이어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관련(98명), 만민중앙교회 관련(41명),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세븐PC방 관련(20명)과 이와 연결 고리가 있는 요양보호사 관련(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서울숲더샵 관련(13명), 종로구 명륜교회와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련(10명) 등 집단감염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