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회장에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국민보건 향상·공공의료 확충"

국립대학병원들이 국민보건 향상과 공공의료 확충 등을 논의하는 '국립대학병원협회'가 창립됐다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10개 국립대병원은 교육부 인가를 받아 사단법인 국립대학병원협회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협회에는 충남대·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산대·전북대·전남대·제주대병원 등이 참여한다.

초대 회장은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맡았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 등 의료계 주요 사안을 조율해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협회 설립에 앞서 열린 국립대학병원장 모임에서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모델 정립을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협회는 앞으로 병원장 외에 기획조정, 진료처, 간호, 약제, 행정 등 다양한 회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중장기적으로 국립대학병원의 교육, 연구, 정책과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김연수 회장은 "국립대병원이 경쟁에서 벗어나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좋은 의료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