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세 번째 열흘 넘게 자취 감춘 김정은…40일간 안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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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김정일, 17년 집권 기간 김일성 생일에 참배는 단 세 차례 뿐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흘 넘게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지만, 올해 들어 이런 잠행은 3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까지 나온 북한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뒤 열흘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짐바브웨 대통령에게 독립기념일 축전 발송(4월 18일), 평양시청년동맹위원회 지도원 등에게 감사 전달(4월 19일), 김일성 훈장 수훈자들에게 생일상 수여(4월 21일) 등 김 위원장의 간략한 동정만 사진·영상 없이 전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김 위원장은 이미 지난 1∼3월에도 두 차례나 열흘 이상 자취를 감춘 바 있다.
그는 1월 25일 평양 삼지연극장에서 설 기념공연을 관람한 이후 스무날 넘게 '잠행'하다가,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은 2월 16일 '정치국 성원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다시 공개 행보를 노출하지 않던 김 위원장은 열이틀이 지난 같은 달 28일 인민군 부대의 합동 타격 훈련을 지도하는 현장을 다음 날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5월 9일 단거리미사일 발사 이후 20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적이 있다.
2014년에는 9월 25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2차 회의에 불참하고 당 창건일인 10월 10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는 등 최장 40일간 모습을 드러나지 않아 온갖 억측에 휩싸였다.
그해 10월 14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팡이를 짚은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 사진을 게재하면서 뇌사설을 포함한 신변이상설은 가라앉았다.
당시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이 발목의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음으로써 건강이상설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집권 기간 부친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궁전을 거의 참배하지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이 집권 17년간 김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궁전을 참배한 것은 2000년, 2002년, 2008년 단 3차례에 불과했다.
집권 8년 차인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 안정기를 맞으면서 김정일 위원장처럼 금수산궁전 참배를 탄력적으로 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도 21일 미국 CNN방송 등 국내외 매체의 '김정은 위중설' 보도에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2일 평안북도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는 데일리엔케이 보도와 달리,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2일까지 나온 북한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뒤 열흘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짐바브웨 대통령에게 독립기념일 축전 발송(4월 18일), 평양시청년동맹위원회 지도원 등에게 감사 전달(4월 19일), 김일성 훈장 수훈자들에게 생일상 수여(4월 21일) 등 김 위원장의 간략한 동정만 사진·영상 없이 전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김 위원장은 이미 지난 1∼3월에도 두 차례나 열흘 이상 자취를 감춘 바 있다.
그는 1월 25일 평양 삼지연극장에서 설 기념공연을 관람한 이후 스무날 넘게 '잠행'하다가,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맞은 2월 16일 '정치국 성원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다시 공개 행보를 노출하지 않던 김 위원장은 열이틀이 지난 같은 달 28일 인민군 부대의 합동 타격 훈련을 지도하는 현장을 다음 날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5월 9일 단거리미사일 발사 이후 20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적이 있다.
2014년에는 9월 25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2차 회의에 불참하고 당 창건일인 10월 10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는 등 최장 40일간 모습을 드러나지 않아 온갖 억측에 휩싸였다.
그해 10월 14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팡이를 짚은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 사진을 게재하면서 뇌사설을 포함한 신변이상설은 가라앉았다.
당시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이 발목의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음으로써 건강이상설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집권 기간 부친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궁전을 거의 참배하지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이 집권 17년간 김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궁전을 참배한 것은 2000년, 2002년, 2008년 단 3차례에 불과했다.
집권 8년 차인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 안정기를 맞으면서 김정일 위원장처럼 금수산궁전 참배를 탄력적으로 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도 21일 미국 CNN방송 등 국내외 매체의 '김정은 위중설' 보도에 김 위원장이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2일 평안북도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는 데일리엔케이 보도와 달리,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