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산출해 발표할 예정
거래소, 배당수익 반영 '코스피200 섹터 총수익지수' 11종 발표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부터 코스피200 섹터 총수익지수(Total Return Index·TR) 11종을 산출해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하는 지수는 11개 코스피200 섹터지수에 대한 총수익지수다.

TR은 구성 종목의 주가변동에 따른 차익뿐만 아니라 현금배당에 따른 배당이익까지 더한 총수익률로 산출하는 지수로, 배당수익률의 복리효과로 일반 가격지수(Price Return·PR)보다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 코스피200 정보기술 TR의 경우 지난 2011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PR 대비 16.26%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배당금에 대한 재투자와 이로 인한 세금 이연효과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TR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TR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투자자 선택권이 넓어지고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