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 개막전 선발 낙점…"외국인 투수 출격 어려워"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의 개막전 선발이 사실상 확정됐다.

토종 에이스 차우찬이 출격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와 케이시 켈리는 개막일인 5월 5일까지 실전 등판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개막전은 차우찬이 던져야 할 것 같다"며 "일단 개막 후 송은범, 임찬규, 정찬헌 등이 선발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슨은 지난달 22일, 켈리는 25일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이달 초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두 선수는 모두 컨디션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아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는 수준이다.

류중일 감독은 "켈리는 어제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정상 컨디션의 50% 정도 올라온 것 같다"며 "실전 경기에 등판하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차우찬은 전날 열린 두산과 연습경기에서 2이닝 동안 26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확인했다.

개막전 전까지 한두차례 연습경기에 나와 마지막 점검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