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춘천 구축 촉구
강원도의회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춘천 구축을 정부에 촉구한다.

도의회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춘천 구축 촉구 건의안'을 22일 경제건설위원회 심사를 거쳐 28일 본회의에서 채택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도의회는 건의안에서 "춘천은 수도권과 40분 대의 거리로 출퇴근이 가능하여 지리적 접근성이 높고,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가장 안전한 도시로 정밀 연구를 위한 대형 인프라 구축에 최적지"라고 밝혔다.

또 "도의회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춘천 구축에 행·재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하며, 국가 균형 발전과 평화 한반도 시대를 대비해 춘천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건의안 채택 후 청와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보낸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반도체 공정과 신소재 및 신약 개발 등의 첨단산업에 활용돼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으로 추가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과기부는 지난달 '대형가속기 장기 로드맵 및 운영전략'을 확정하고, 같은 달 27일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신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