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전 9시15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3.58%) 내린 1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추진과 관련해 내부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이와 관련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유상증자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우나 거론되고 있는 최대 1조원은 현 시가총액 대비 52.7%"라면서도 "최대주주 한진칼의 현금 여력을 감안할 때 유상증자 규모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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