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넉달 부산 초미세먼지 농도 작년 대비 25%↓
최근 넉달간 부산지역 초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1㎍/㎥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에서 7㎍/㎥ 줄었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년도 평균 47㎍/㎥에서 올해 34㎍/㎥로 13㎍/㎥(27%)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올해 45일로 전년도 17일에 비해 무려 28일 많았다.

'나쁨 일수'는 올해 11일로 전년도 24일에 비해 13일 줄었다.

비상저감조치 기준이 되는 고농도(50㎍/㎥ 초과) 일수도 올해는 1일로 전년도 10일에 비해 90% 줄었다.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유리한 기상여건,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국내 발생량과 국외 유입량이 동시에 감소해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는 북서풍이 줄고 북동풍이 증가했다.

강수량도 증가했다.

누적 강수량은 올해 331.7㎜(257시간), 지난해 198.6㎜(143시간)였다.

국외 요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 미세먼지 발생량이 감소했다.

시는 특히 계절관리제 기간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해 62개 기관 차량 1만2천274대가 참여했고,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으로 차량 1천31대를 조기 폐차하고 564대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했다고 강조했다.

외항선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강화하고, 선박 저속 운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사업장 및 공사장 점검과 집중관리도로 지정·청소 등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