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위한 광주시의 지원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가계 긴급생계비 지원에 이날 현재 45만829 가구가 신청했다.

이 가운데 7만1천639 가구가 지원 대상으로 확정됐으며 3만27 가구에는 구성원에 따라 30만∼50만원을 광주 상생 카드로 지급받았다.

광주시는 26만 가구가량 지원받을 것으로 보고 대상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신청은 5월 8일까지 할 수 있다.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실직자, 무급휴직자 생계비 지원에는 1천96명이 신청했다.

보험 설계사, 건설기계 운전원, 학습지 교사, 대출 모집인, 신용카드 모집인, 대리 기사 등과 교육, 여가, 운송 분야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이 지원 대상이다.

100인 미만 고용 사업장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했거나 무급 휴직 중인 저소득 근로자들에게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단기 고용 공공일자리 사업에도 1단계 764명 모집에 345명이 신청했다.

생활 방역단, 대중교통 시설 방역단, 열감지기 운영, 생활 치료센터 운영 등 4개 분야로 고용 기간은 대부분 3개월, 근로 시간은 주 25시간 이내, 최저 임금(시간당 8천590원)을 적용한다.

참여 대상은 올해 건강보험료 소득판정기준표상 중위 소득 70% 이하이고 2억원 미만 재산(공시지가)을 보유한 가구원으로 제한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고용보험 가입자, 실업·생계급여 수급자, 공공근로 참여자, 지역 공동체 일자리 등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 참여자, 대학 재학생 등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22일까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