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17일 집무실에서 화상 세미나에 참석해 외국 도시·기업 관계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세미나는 미국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 업체인 '플러그 앤드 플레이 테크센터'가 기획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 호주 시드니 등 각국 도시와 딜로이트, 포르쉐, 보쉬 등 다국적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박 시장은 드라이브스루·워킹스루 선별진료소,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확진자 동선 정보 공개 등을 소개했다.

그는 "이런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검진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서울시의 신속성과 투명성, 민간의 혁신성, 성숙한 시민의식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세미나에서 말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세계도 준비해야 한다"며 "비대면 서비스, 바이오메디컬, 방역, 드론, 인공지능 등 신산업에 빠르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