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가지 불편 사항을 100% 해결"…상담대기 시간 단축

KT는 19일 장애인 고객 상담을 전담하는 '100-100 케어(Care) 전담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100-100 케어 전담센터'는 장애인 고객이 통신 생활에서 겪는 100가지 불편을 100% 해결한다는 의미에서 만든 고객센터로, 100명 규모로 운영된다.

과거에도 청각 장애 등 일부 장애인을 위한 고객센터는 있었지만,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고객을 전담하는 고객센터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KT는 설명했다.

'100-100 케어 전담센터'는 장애인 고객이 고객센터에 연결하는 방식을 편리하게 바꿨다.

먼저 고객이 KT 고객센터(100번)에 전화하면 '보이는 ARS'가 나타나고, 장애 유형에 따라 ▲ 채팅 ▲ 수어 ▲ 이메일 ▲ 전화상담 등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상담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해 즉시 연결이 가능하고, 상담 시간 역시 따로 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 청각장애인 고객을 위해 '마이 케이티' 앱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채팅 상담 팝업을 제공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상반기 내에 새로운 본인 인증방식 도입을 추진한다.

시각 장애인에게 어려운 문자 인증이나 신용카드 인증 방식 대신 고객의 음성만으로 본인 인증이 가능한 'AI 목소리 인증'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온라인에서만 제공한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 '여기오지'를 고객센터(100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KT는 설명했다.

KT의 여기오지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 컨설턴트가 방문해 ▲ 가입 상담 ▲ 요금컨설팅 ▲ 데이터 백업 ▲ IT(정보기술) 기기 시연 등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