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 위탁운영비 보조…차량 구매비 3천200만원씩 250대 지원

청주시가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소 확보 등 인프라 확대 등에 나섰다.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청주시 충전소 3곳 건립 추진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3월 공모를 통해 수소충전소 운영사업자 3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청원군 내수읍과 오창읍 등 2곳은 충전소 건립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곳은 운영사업자가 충전소 건립을 포기했다.

시는 세 번째 수소차 충전소 건립을 위해 '충전소 설치 부지 및 운영사업자'를 다음 달 1일까지 재공모하기로 했다.

재공모의 신청 자격은 상당·흥덕·서원구에서 LPG·CNG 충전소나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330㎡ 이상 유휴부지가 있는 사업자다.

시는 사업 참여 희망자가 접수되면 사업 운영계획, 인근 주민들의 반응 등을 심사해 사업자를 선정, 내년 5월까지 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청주시 충전소 3곳 건립 추진
시는 아직 수소차가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1곳당 연간 2억2천여만원으로 추정되는 운영비 지원을 골자로 한 '수소충전소 민간위탁 동의안'을 오는 20일 열리는 시의회 제52회 임시회 상정했다.

현재 청주에는 수소차 23대가 등록돼 있다.

시는 올해 수소차 250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차량 1대당 구매비 3천200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매년 수소차를 늘려갈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까지 충전소 5곳을 건립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