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최고 성적 '사랑의 불시착'보다 가파른 상승세
[클립트렌드] 파죽지세 '부부의 세계', 온라인서도 적수 없다
JTBC '부부의 세계'가 온라인 재생수 면에서 지난 1분기 최고 성적을 거둔 tvN '사랑의 불시착'보다 폭발적인 상승세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18일 주요 방송사 클립 VOD(주문형비디오)를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집계된 '부부의 세계'의 누적 재생수는 약 7천300만회. 회당 재생수는 1천200만회 이상이다.

'부부의 세계'는 지난달 27일 첫 방송 이후 일주일간 재생수 1천700만회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3회와 4회가 방영된 2주 차에는 재생수가 약 2배로 상승해 3천300만뷰까지 올랐다.

1분기 최고 성적을 거둔 '사랑의 불시착'은 방영 1주차에 약 700만뷰, 2주차에 약 1천300만뷰를 기록했을 뿐이다.

'사랑의 불시착'이 주당 재생수 3천만뷰를 넘어선 것은 6주차와 마지막 주뿐이다.

'부부의 세계' 3주차 재생수는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5회 방송 직후 단 하루 만에 일일 재생수 최고 기록인 약 1천200만 회를 달성한 것으로 볼 때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부부의 세계'의 인기 비결은 재생수 상위권 클립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다수의 인기 드라마들이 예고편 외에 메이킹, 비하인드 등 특별 영상으로 높은 재생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부부의 세계'는 상위 20위 내 본편 클립의 비중이 상당하다.

특히 지선우(김희애 분)가 이태오(박해준)의 외도를 알게 되고 복수를 다짐, 실행에 옮기는 반전의 순간들이 인기를 끌었다.

가장 높은 재생수를 기록한 클립은 지선우가 설명숙(채국희)을 시켜 박해준에게 임신 사실을 의도적으로 알리고 지켜본 장면이다.

'부부의 세계'는 중년 부부를 소재로 한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 40대가 클립 영상 시청자의 28%, 27%, 30%라는 고른 분포를 보였다.

총 16부작 중 절반밖에 방송되지 않은 만큼 '부부의 세계'가 남은 회차 동안 온라인 클립 재생수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클립트렌드] 파죽지세 '부부의 세계', 온라인서도 적수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