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승용차를 몰고 다니던 10대 3명이 경찰 추격을 피해 운전하다 사고를 내 1명이 다치고 1명은 도주해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17일 오후 4시 49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편도 3차로에서 A(14)군이 몰던 K5 승용차가 티볼리와 인근의 전봇대 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승용차 절도후 사고 낸 10대들…1명 부상·1명 도주
이 사고로 A군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동승자인 B(14)군 등 2명은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B군은 1시간여만에 인근을 수색하던 경찰에 붙잡혔으나, 나머지 1명은 도망쳤다.

이들은 전날인 16일 경기 광주에서 키가 꽂혀있던 K5를 훔쳐 이날까지 몰고 다니다가 절도신고로 수배된 차량을 발견한 용인 상갈지구대 경찰 차량의 추격을 피해 3㎞ 가량 달아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나머지 1명의 신원을 파악해 추적 중"이라며 "검거한 B군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