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외출 제한' 의무경찰 머리 무료로 깎아주는 미용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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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 소속 의경 50여명 대상 봉사…해경 감사장 전달
충남 보령의 한 미용실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휴가와 외출이 제한된 해양경찰서 의무경찰(의경)에게 무료로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17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보령시 동대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미옥(45) 대표는 이날 대천파출소를 방문, 보령해경 소속 의경 20명의 머리를 깎아줬다.
지난달 초부터 이날까지 조 대표에게 머리를 깎은 의경은 50여명에 이른다.
그의 무료 이발 봉사는 지난 2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령해경은 당시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소속 의경의 휴가와 외출이 제한되자 박 대표에게 출장 이발을 요청했다.
박 대표는 보령해경이 해마다 진행하는 섬 주민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이발 재능 기부를 해온 인연이 있다.
박 대표는 "즐겁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해경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아들 같은 의경들이 만족해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대훈 보령해경 서장은 "박 대표에게 전 직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했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박 대표처럼 함께 마음을 나눈다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17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보령시 동대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미옥(45) 대표는 이날 대천파출소를 방문, 보령해경 소속 의경 20명의 머리를 깎아줬다.
지난달 초부터 이날까지 조 대표에게 머리를 깎은 의경은 50여명에 이른다.
그의 무료 이발 봉사는 지난 2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령해경은 당시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소속 의경의 휴가와 외출이 제한되자 박 대표에게 출장 이발을 요청했다.
박 대표는 보령해경이 해마다 진행하는 섬 주민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이발 재능 기부를 해온 인연이 있다.
박 대표는 "즐겁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해경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아들 같은 의경들이 만족해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대훈 보령해경 서장은 "박 대표에게 전 직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장을 전달했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박 대표처럼 함께 마음을 나눈다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